Deutsches Dorf 2005~2018

2004년을 회상하다.

2004년 10월 서울시교육청에서 제2외국어교사회 회장단을 모아 회의를 했다. 회의 주제는 본청에서 주최하던 영어캠프가 지역청으로 내려갔다. 그때문에 본청의 영어캠프 예산이 남았다. 이 예산을 제2외국어교육활성화에 지원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요청사항은 제2외국어교사회에서는 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안을 제출해달라는 것이었다.

서울독일어교사회장인 나는 영어캠프 처럼 제2외국어캠프를 개최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제2외국어교사회장들은 이구동성으로 반대했다. 프르그램을 짜고 원어민을 섭외하는 일과 캠프를 진행을 교사가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회의때 제2외국어교사회에서 안을 마련해오라고 했다.

다음 회의 때 나는 독일어교사회 만이라도 캠프를 할 테니 예산을 지원해 달라고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른 교사회가 OK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내가 너무 저돌적이니 다른 제2외국어교사회 회장들이 2005년에는 독일어교사회가 독일어캠프를 할 수 있게 양해했다.

이렇게 시작된 독일문화체험캠프는 나와 김일환 선생님, 독일문화원의 박성우 선생님의 대책회의를 시작했다. 회의가 거듭되며 동료 독일어선생님들이 합류했다.

나는 원어민과 독일어선생님이 학생들과 24시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고집했다. 낮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저녁에는 부모가 되어 숙소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선생님들은 반대였다. 원어민은 자기 개인 시간과 공간을 배려하지 않으면 모집할 수 없다고 했다.

연일 우리학교 정보도서관에서 대책회의를 했다. 어느날 독일문화원에서 소식을 들었다며 Stefan Krämer라는 독일청년이 찾아왔다. 독일에도 학생과 교사가 24시간 진행하는 캠프가 있다고 했다. 그의 한마디로 원어민과 독일어교사가 24시간 부모가 되어 학생들을 돌보는 캠프를 하게되었다.

김미선 선생님과 Markus Stein이 캠프 프로그램을 한국어와 독일어로 작성했다. 그렇게 하여 실행한 것이 “2005독일문화체험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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