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본적이 없다. 어머니와 아내가 해주는 것에 익숙해 있다. 가끔 라면을 끓이는 정도가 전부다. 시골에 가서 산다면 내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 HRD-Net에 한식요리학원을 찾아보았다. 내일배움카드로 운정에서 전철이 닿는 원흥역 근처의 에듀셰프요리학원 한식 및 양식요리 과정에 등록했다.

9월9일부터 11월10일까지 40회, 국, 찌게, 조림, 튀김, 구이, 샌드위치, 샐러드, 스파게티, 스테이크, 소스 등 많은 것을 배웠다.
열심히 강사의 시범과 레시피를 보고 남들 못지 않게 멋지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냈다. 음심을 배우다보니 재료의 조합과 맛을 내는 방법이 조금씩 터득되는 것 같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무엇이든 반복하면 모르는 사이에 물리를 터득하는 것 같다.

내가 등록한 과정은 취업을 위한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사람을 위해 개설되었다. 처음에는 나도 자격증에 도전해 볼 생각이 었다. 그러나 손이 느려 주어진 시간에 음식을 완성하지 못해 자격증 목표는 내려놓기로 했다. 평생 제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던 것을 생각하면, 느리지만 제법 모양을 내고 맛을 내는 걸 보면 요리에 아주 소질이 없는 건 아닌듯 하다. 실습한 음식을 싸들고 집에 와서 아내와 함께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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